SOH 추정 방식의 종류와 현장 적용 한계

SOH 추정 방식의 종류와 현장 적용 한계

재제조 배터리의 인증 경로에서 다룬 탈거 전 성능평가 제도는 사용후 배터리를 성능·안전성·이력 세 축으로 평가해 재제조·재사용·재활용 세 등급으로 나눈다. 이 중 성능 축의 실체는 잔존용량, 즉 SOH(State of Health, 건강 상태)다. 어느 등급으로 판정되느냐에 따라 배터리가 다시 전기차로 돌아갈지, ESS 같은 다른 용도로 재사용될지, 원료로 돌아갈지가 갈리므로, SOH를 어떻게 재느냐는 제도의 구체적 기준이 아직 하위법령에 남아 있는 지금도 미리 짚어둘 필요가 있는 기술적 토대다. 이 글은 SOH가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 값인지, 이를 추정하는 방식에 어떤 계열이 있는지, 그리고 신품 셀 연구실에서 나온 정확도가 사용후 배터리 현장에서는 왜 그대로 재현되지 않는지를 정리한다. ...

2026년 8월 28일 · 6 분 · ARC (Adaptive Research Corp.)
EV 배터리 HVIL 인터록 회로의 구조와 원리, 재제조 탈거 공정에서 갖는 의미

EV 배터리 HVIL 인터록 회로의 구조와 원리, 재제조 탈거 공정에서 갖는 의미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팩을 만지는 사람은 도체를 직접 눈으로 봐서 안전을 확인할 수 없다. 커넥터가 꽂혀 있는지, 커버가 닫혀 있는지만으로는 그 안에 몇 백 볼트가 흐르고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HVIL(High Voltage Interlock Loop, 고전압 인터록 루프)은 이 판단을 사람이 아니라 회로에 맡기는 장치다. 사용후 배터리를 탈거하고 재제조하는 공정을 설계하는 쪽에는 특히 중요한데, 배터리를 다루는 모든 단계가 이 회로가 설계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전제 위에서 짜여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은 HVIL이 무엇이고 어떻게 동작하는지, 왜 고전압 시스템에 필수인지, 팩과 커넥터에서 어떤 구조로 구현되는지를 정리하고, 재제조 공정에서 이 회로가 갖는 의미를 짚는다. ...

2026년 8월 28일 · 4 분 · ARC (Adaptive Research Corp.)
K-BATTERY SHOW 2026, 해체부터 용도 전환까지 하드웨어로 이어 보인 사용후 배터리

K-BATTERY SHOW 2026, 해체부터 용도 전환까지 하드웨어로 이어 보인 사용후 배터리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린 K-BATTERY SHOW 2026에서 사용후 배터리를 다루는 두 스타트업이 제품을 공개했다. 토트는 배터리 자동 해체 로봇 ‘디스맨틀봇’을, 바크로드는 사용후 배터리를 재구성한 배터리팩과 이를 활용한 통합 전원시스템을 각각 부스에 전시했다. 두 회사 모두 이번 전시에서 해당 제품을 공개했으며, 아래 내용은 전시장에서 공개된 사실과 각 사가 설명한 내용을 구분해 정리했다. 성능 수치나 원가 절감폭처럼 제3자가 확인하기 어려운 주장은 신지 않는다. 해체: 사람 손을 거치던 공정을 로봇으로 토트가 선보인 디스맨틀봇은 사용후 배터리 해체 공정을 로봇 제어와 AI 비전으로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인 로봇이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제조·물류를 포함해 난도가 높고 비정형적인 공정 자동화를 지향하며, 배터리 해체는 그 응용 분야 중 하나로 소개됐다. 실제 산업 현장 적용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었고, 몇 대가 실제 가동 중인지, 처리 속도나 인식 정확도가 어느 수준인지는 전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

2026년 8월 25일 · 3 분 · ARC (Adaptive Research Corp.)
사용후 배터리 활용처, ESS로 쏠리는 이유와 판별 기준

사용후 배터리 활용처, ESS로 쏠리는 이유와 판별 기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발생량은 빠르게 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집계로 2025년 국내 배출량은 8,321개였고, 2030년에는 연간 10만 7,500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 전망치도 어디까지나 예측이며, 과거 전망이 실적과 크게 어긋났던 전례가 있다는 점은 뒤에서 공급량 변수로 다시 짚는다. 이 배터리를 어디에 다시 쓸 수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까지 나온 답은 거의 하나로 수렴한다. 에너지저장장치(ESS)다. 재사용 배터리 사업을 검토하는 쪽에서는 왜 ESS 말고 다른 용도는 잘 보이지 않는지, 앞으로도 계속 그럴지를 궁금해한다. 이 글은 그 질문에 사용처를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용후 배터리가 실제로 어떤 상태인지에서 출발해 답한다. ...

2026년 8월 12일 · 4 분 · ARC (Adaptive Research Corp.)
중앙대, 열폭주 늦추고 흡수까지 하는 바이오 기반 배터리 열관리 복합소재 개발

중앙대, 열폭주 늦추고 흡수까지 하는 바이오 기반 배터리 열관리 복합소재 개발

중앙대학교 화학공학과·지능형에너지산업융합학과 김주헌 교수 연구팀(김상우 석사과정 참여)이 리튬이온 배터리의 열폭주를 늦추는 동시에 발생한 열을 직접 흡수하는 복합소재를 개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Chemical Engineering Journal’(피인용지수 12.5)에 게재됐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내부 단락 등으로 한 셀에서 과도한 열이 발생하면 그 열이 인접 셀로 빠르게 전달되며 연쇄 반응을 일으킨다. 이 현상이 열폭주이며, 전기차와 ESS 화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기존 소재의 한계 지금까지는 고분자 폼이나 세라믹 섬유, 에어로겔 같은 단열재로 열 전달 속도를 늦추는 방식이 주로 쓰였다. 문제는 이런 단열재가 열이 셀 밖으로 퍼지는 것을 늦출 뿐, 내부에서 발생한 열 자체를 흡수하지는 못한다는 점이다. 상변화 소재(PCM)는 열 흡수 능력이 높아 대안으로 주목받았지만, 고체에서 액체로 상이 바뀌는 과정에서 누액이 생기거나 구조가 손상되는 문제가 있었다. ...

2026년 8월 6일 · 2 분 · ARC (Adaptive Research Corp.)